2018년 4월 16일 월요일

일요일 소화기학회 학술대회에서 위암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Atypia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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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15. 질문]

강의 후 두 선생님께서 atypica에 대하여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1) 일본에서는 atypia를 adenoma를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리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습니까? (2) 외부에서 atypia 혹은 adenoma로 오셨는데 병소를 찾을 수 없고 추적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2018-4-15. 이준행 답변]

(1) 정확한 지적입니다. 일본에서는 현재의 선종에 대하여 atypia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ATP라고도 불렀습니다.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Group classifiction으로 보고하는 병원이 많은데 atypia가 없기 때문입니다. 병리 교과서에 어떻게 씌여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본 적은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병리의사 사이에 atypia, atypical cell, atypical gland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병리과 의사마다 atypia를 사용하는 threshold가 다릅니다. 암이나 고도선종인 것 같은데 조직검사만으로 단언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atypia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병리 의사도 있고, 염증인 것 같은데 약간의 regenerative change만 있어도 atypia라고 보고하는 병리 의사도 있습니다. 결국 나의 partenr인, 내 조직검사를 봐주시는 바로 그 병리 의사가 어떤 style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분과 자주 논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2014년 5월 17일 제2회 순천만내시경세미나에서 조선대학병원 병리과 임성철 교수님께서 atypia, atypical gland에 대하여 의견을 주신 바 있어 소개합니다.

  • 병리과 의사는 "추정하지 말라"고 배운다. 암이 보이면 암으로 진단하고 선종이 보이면 선종으로 진단하도록 배운다. 암일 것 같은 비전형적인 소견(atypical glands)이 보이지만 암이 뚜렷하지 않으면 "추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atypical glands로 진단을 낸다. 암으로 진단하기에 sample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 병리과 의사들의 조직검사를 대하는 태도와 ESD specimen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조직검사는 최종적인 결론이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조직검사 샘플이 애매하면 진단을 세게 내지 않는다. ESD specimen은 최종적인 결론이다. ESD specimen은 진단을 세게 내는 경향이 있다. 병리과 의사의 심리적 요인이 ESD 후 병리결과가 upgrade되는 요인일 수 있다.

(3) 내시경 육안소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암, 선종이 의심되는데 atypia, atypical gland가 나오면 대부분 위암이나 선종이고, 다른 상황(궤양 등)에서 atypia, atypical gland가 나오면 위암이나 고도 선종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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